[아시아경제 신봉근 인턴기자]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공격수 에데르(29·릴)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결승골을 넣고 팀을 우승으로 이끈 뒤 "모든 결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마드리드) 덕분"이라고 했다.
에데르는 11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축구매체 '마이스푸트볼'과 인터뷰하며 "운 좋게도 오늘 내가 해냈다. 우리는 우승을 할 자격이 있다. 호날두가 내게 골을 넣을 수 있다고 말해줘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포르투갈이 기대하지 않던 영웅 에데르에게 빚을 졌다"고 했다. 프랑스 축구 전문매체 '레퀴프'는 "에데르가 포르투갈의 새 영웅이 됐다"고 했다.
에데르는 이날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개최국 프랑스와의 유로 2016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4분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후반 33분 교체 선수로 들어갔다. 팀의 주장이자 주축 공격수인 호날두가 전반 22분 무릎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대신하면서 가장 중요한 순간 득점을 올려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포르투갈은 역대 월드컵과 유로대회를 통틀어 주요 국제대회에서 첫 우승하며 우승 상금 2700만 유로(약 350억 원)를 받았다.
신봉근 인턴기자 hjkk1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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