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파로 기업들의 영국 탈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되레 영국 고용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월 영국에서 2500명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을 발표했던 아마존이 6일(현지시간) 채용 규모를 1000명 더 늘리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총 3500명의 인력이 늘면 올해 말 아마존의 영국 정규 직원은 1만55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덕 구르 영국 대표는 현재까지 브렉시트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매출이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사업은 평소 수준만큼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르 대표는 브렉시트에 따른 영향을 지금 언급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로 인해 규제 환경이나 조건이 정확히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지금 걱정하는 것처럼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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