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비장의 무기는 3번 아이언."
박성현(23ㆍ넵스ㆍ사진)이 7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 코르데바예골프장(파72ㆍ6762야드)에서 개막하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번째 메이저 71번째 US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을 앞두고 '롱게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보통 50도와 54도, 58도 웨지를 사용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50도와 54도 웨지를 빼고, 52도 웨지와 3번 아이언을 캐디백에 넣었다"고 했다. 좌우로 휘어진 도그레그 홀들이 많아 티 샷에서 우드와 하이브리드 등을 잡다보면 두번째 샷의 거리가 많이 남는다는 게 출발점이다. 박성현은 연습라운드 직후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파3홀이 모두 길게 세팅됐고, 바람이 많이 불어 3번 아이언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 6번홀(파4)과 14번홀(파4)을 가장 어려운 홀로 경계했다. "한국대회에서도 티 샷에서 부담을 느끼는 홀에서 항상 스코어가 좋지 않았다"며 "6번홀과 14번홀이 바로 그런 홀이라 신중하게 플레이하겠다"고 했다. 8일 오전 5시30분 10번홀(파4)에서 최운정(26ㆍ볼빅), 리앤 페이스(남아공)와 대장정에 돌입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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