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국내외 미술품 감정과 법률 전문가들이 위작 근절 방안을 모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7일~8일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미술품 유통 투명화 및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와 워크숍을 연다고 4일 전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미국, 프랑스 등의 감정·유통 시스템, 법제 사례 등을 살펴보고, 국내에 적합한 제도를 찾아본다.
첫날에는 프랑스전문감정가협회(CNES)의 장 미셸 르나드 부회장이 '프랑스의 감정 시스템과 감정사 제도', 미국감정가협회(AAA)의 린다 셀빈 회장이 '미국의 감정 교육 시스템'에 대해 각각 설명한다. 또 알렉시스 푸놀 프랑스 예술법 전문 변호사가 '프랑스의 미술품 유통 시스템과 법제 사례'를 소개하고, 이대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미술품 감정 및 유통 관련 국내외 법제 사례'를 전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서성록 한국미술품감정협회 회장, 박우홍 한국화랑협회 회장, 김미정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이사 등이 참여한다.
8일 워크숍에서는 르나드 부회장과 셀빈 회장이 각각 프랑스와 미국의 감정 교육 제도에 대해 설명한다. 푸놀 변호사는 '감정의 법적 이슈들-프랑스 사례를 중심으로'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해외 선진 미술품 유통 체계와 감정제도 등을 참조해 국내 미술 유통 정책의 시사점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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