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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규제 해당되나요"…견본주택마다 구름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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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2건…수도권 6억·지방 3억 보증한도제한시행 첫 주말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등 눈길…청약·계약 전화상담 잇따라


"중도금규제 해당되나요"…견본주택마다 구름인파 지난 1일 흑석 '아크로 리버하임'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내부 유닛을 둘러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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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조은임 기자] "여기(흑석 아크로리버하임)는 중도금 대출 규제에 해당 안 되죠? 지인이 여기가 대출보증 규제와 상관없는 마지막 단지라고 해서 왔어요. 한강도 보이고, 프리미엄 아파트인 것 치고는 가격도 괜찮네요."(서울 동작구 거주 50대 박모씨)


정부가 분양보증 규제책을 내놓은 첫 주말, 견본주택마다 인파가 대거 몰려 들었다. 전국 7곳에 22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입주자 모집공고를 한 데다 분양가가 9억원 이하이고 중도금은 6억원 이하인 곳들이 대부분이어서 크게 부담을 갖지 않은 듯했다. 국토교통부는 입주자 모집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이달부터 분양주택에 대한 1인당 보증 건수를 2건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1인당 보증한도는 수도권ㆍ광역시 6억원, 지방 3억원이다. 서울 강남ㆍ서초ㆍ송파 등 강남3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가는 대부분 대출보증 상한선인 9억원을 초과한다. 이 탓에 강남권에 비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강남권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견본주택을 연 흑석 아크로리버하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이 단지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158 일대의 흑석뉴타운 내에서도 한강변 입지에 자리 잡고 있고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조모씨는 "대림산업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크로'가 붙여진 만큼 흑석뉴타운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분양가도 3.3㎡당 2200만원이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김간현 분양소장은 "흑석뉴타운 내에서도 한강변 입지에, 흑석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입지상으로는 최고"라며 "강남권역과 여의도권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분양 열기도 마찬가지로 뜨거웠다. 같은 날 경기도 용인에서 문을 연 '신흥덕롯데캐슬레이시티'의 견본주택에는 인근 거주자들의 큰 관심이 쏠렸다. 거센 빗줄기에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문을 열기 전부터 오후 늦은 시간까지 방문객들이 천막 아래 긴 줄을 이어갔고, '떴다방(이동식 중개소)' 관계자들은 우산을 쓴 채로 호객행위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경기도 용인 기흥 일대 상미지구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인근 단지에서는 보기 힘든 소형평수 59㎡가 주력평형으로 구성된 점이 주효했다. 수원신갈IC와의 거리가 약 1㎞에 불과하다는 점도 인기요인으로 꼽혔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 소식에 청약ㆍ계약조건을 묻는 전화상담이 쇄도했다"며 "기존에 있던 인근 아파트에는 소형평형이 없는 데다 위치가 좋아 상당히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춘천 후평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 견본주택에도 개관 사흘간 1만5000여명이 몰렸다. 단지가 들어서는 춘천 후평동 일대는 도심재생사업지로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후평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 1792가구는 이미 입주했고, 지난해 공급된 후평주공 2단지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이 마무리 단계다.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가 완성될 경우 5000여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춘천의 경우 최근 3년간 일반분양이 700여가구에 불과해 신규 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가 많아 이번에 새롭게 분양하는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를 기다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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