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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원 전쟁…이번주 결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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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싸고 한치 양보 없는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법정시한을 넘긴 가운데 4일부터 협상을 이어간다.


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4일 오후 제8차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동계와 경영계의 1차 수정제시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계는 올해 대비 65.8% 오른 시간당 1만원, 경영계는 동결을 요구한 상태다.

앞서 법정시한인 지난달 28일 1차 수정 제시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으나, 노동계에서 토론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조정 없이 회의가 끝났다.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은 법정시한을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에서야 노사 양측의 첫 요구안이 나올 정도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최저임금 법정시한은 넘겼지만 고용부 장관 고시일(8월5일)의 20일 전까지 합의안을 도출하면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최저임금위는 5~6일에도 전원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가급적 6일까지 심의를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노사 간 입장차가 워낙 커 올해도 지난해처럼 합의점을 찾기보다는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인상률에 대한 표결로 최저임금이 결정될 확률이 크다.


지난해에는 노·사 양측이 회의에 불참하는 등 파행을 빚다가 법정시한을 열흘가량 넘긴 7월 8일에서야 타결됐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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