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NC 베테랑 지명타자 이호준(40)이 30일 두산 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NC(42승2무24패)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50승1무22패)과의 원정경기에서 10-4로 승리를 거뒀다. NC는 최근 5연패에서 탈출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승리는 이호준의 힘이 컸다. 이호준은 6회초 석 점 홈런(시즌 13호)포함,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이호준은 “어제 진 것에 조금 화가 났었다. 오늘 무조건 연패를 끊자는 생각이었다. 저번에도 두산과의 경기에서 첫 경기를 내준 뒤, 승리해 15연승의 발판을 마련했었다. 내일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나설 것이다. 내일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김경문 NC 감독도 이날 승리에 흐뭇해했다. 김 감독은 “야구는 연승도 할 수 있고 연패도 할 수 있다. 최근 내용이 좋지 않아 팬들께 미안한 마음이었다. 그래도 오늘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 연승과 연패 과정 속에서 계속 응원을 보내준 팬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30일 NC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투수 임서준을 내세운다. 두산은 보우덴을 마운드에 올린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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