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투표이후 급락했던 미국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오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개장 30분만에 다우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210.31포인트(1.23%) 오른 1만7350.55를 기록 중이다.
S&P 500지수도 25.58포인트(1.28%) 상승한 2026.12를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80.19포인트(1.75%) 올라 4674.63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다우 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올랐고 이후에도 상승폭을 키우는 등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브렉시트 결정으로 큰 타격을 받았던 금융주가 오랜만에 상승을 이끌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오전 1.89% 상승을 기록중이다.
금융주와 더불어 에너지주, 운송주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이후 연일 큰 폭의 하락했던 데 대한 저가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보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덕 코트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여파는) 오랜 시간을 걸쳐 지속될 것이고 오늘은 그중 약간의 반등을 보이고 있다”면서 “상황은 2008년의 금융위기라기 보다는 2011년과 유사한 형태”라고 진단했다.
앞서 개장한 유럽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의 DAX 지수도 2.62%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