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여부를 결정짓는 브렉시트 투표를 앞두고 상승출발했다.
오전 9시 45분 현재 다우산업 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3.42포인트(0.13%) 오른 1만7828.29를 나타내고 있다.
S&P 500지수는 0.14% 오른 2086.16을 기록중이다.
나스닥지수는 0.21% 상승한 4847.50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영국의 EU 잔류를 희망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데 주목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발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는 EU 잔류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53%로 탈퇴 여론(46%)을 7% 포인트 웃돌았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탈퇴 여론이 49%대 48%로 잔류 대비 우세했던 것을 감안하면 분위기가 크게 반전된 것이다. EU 잔류를 호소했던 조 콕스 하원의원이 피살된 이후 잔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영국 파운드화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 외환시장에서 파운드는 최고 파운드당 1.4783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지난 2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날짜를 확정 발표한 후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가 최고치로 올랐다고 전했다.
파운드화는 지난 사흘 동안 4% 이상 올랐다. 이는 사흘 기준으로는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폭 상승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오전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 반기통화정책에 대한 보고를 갖는다. 21일엔 하원에서 보고를 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옐런의 보고를 통해 나올 미국및 글로벌 경제 진단과 금리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