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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차 세제지원④]개소세 인하 vs 노후차 지원… 혜택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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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정부의 노후 경유차 지원 방침은 앞서 2월부터 진행한 개별소비세 인하가 6월말로 종료되는 시점에 결정됐다. 이로써 7월부터 10년 노후 경유 운전자에 대한 개소세 인하가 실시된다. 그렇다면 노후차 지원과 개소세 인하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노후차 세제지원④]개소세 인하 vs 노후차 지원… 혜택 차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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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노후차 지원책은 2006년 12월 이전 등록된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신규 승용차 구입시 개별소비세를 6개월간 70% 감면하는 게 골자다. 한도는 100만원까지다.

앞서 정부의 개소세 인하가 전 차종에 혜택이 돌아간 반면 이번 노후차 지원책은 경유차 운전자에만 해당돼 수혜 폭은 크게 줄었다. 다만 감면폭은 이번 대책이 더 크다. 실제 이달 종료되는 개소세 인하의 경우 기존 5%에서 3.5%로 낮춰준 것으로 쏘나타 2.0 스마트 모델(가솔린)을 구입할 경우 47만원 할인된 2498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노후차 지원책은 이보다 더 낮은 1.5%가 적용된다. 같은 모델을 구입할 경우 2436만원으로 109만원 싸지는 셈이다. 100만원 한도 조건이 걸려있지만 교육세와 부가세 등의 추가 항목으로 109만원 그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고가의 차량일수록 기존 3.5% 인하때보다 좀 더 손해를 보게 된다.


다만 승합·화물차에 대한 개소세 인하는 이어져 서민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전망이다. 자영업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현대차 포터가 대표적으로 이번 지원책으로 구입시 최대 100만원의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욱이 포터의 경우 매달 1만대 가까이 팔리는 베스트셀링 모델로 올 상반기 전체 1위도 유력하다. 현재 적용 중인 개소세 인하가 연장될 경우 승합·화물차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노후 경유차 지원폭이 기존 개소세 인하보다 더 높아졌지만 수혜자들이 크게 줄어든 만큼 경기 개선에 도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문제"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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