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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성수기도 옛말' 삼겹살값 7월부터 줄줄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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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성수기도 옛말' 삼겹살값 7월부터 줄줄이 내린다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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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 전망…탕박 지육가격 1kg당 평균 5100∼5400원
8월 이후 돼지고기 하락세 계속될 듯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돼지고기 가격이 다음달부터 줄줄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휴가철을 맞아 성수기임에도 불구, 7월부터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가 27일 내놓은 7월 축산관측월보에 따르면 7월 돼지 지육(1kg) 가격은 탕박 기준 평균 5100∼5400원으로 예상됐다. 23일 현재 돼지 지육 가격은 전년 동월 5735원보다 1.4% 하락한 1kg 당 5655원을 기록하고 있다.

KREI측은 7월 돼지고기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돈수 증가에 따른 자돈 생산증가로 7월 등급판정 마릿수는 전년 동월 129만 마리보다 1.6% 즐가한 131만 마리로 추정된다.


'휴가철 성수기도 옛말' 삼겹살값 7월부터 줄줄이 내린다 (자료-한국농촌경제연구원)


돼지고기 생산 증가에 따른 돼지 지육 가격하락으로 7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2만6000t 내외로 예상된다. 공급량은 전년보다 6.1% 줄어든 9만5000t으로 추정된다.


KREI는 돼지고기 가격이 8월 이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KREI에 따르면 8월 지육가격은 등급판정 마릿 수 증가로 전년 동기간 대비 하락한 1kg당 5000~5300원이 될 전망이다. 추석과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9월에는 같은 기준 4200~4500원까지 떨어지고 10월에는 4000원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봤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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