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일 무박 2일 동안 시민 400여명 모여 아이디어 경진대회…대상 300만원
[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미세먼지, 교통정체, 층간소음 등 서울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무박 2일, 30시간의 아이디어 대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I·해커톤·U'를 25~26일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을 하듯 일정시간 동안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고안한 뒤 시제품으로 만들어 내는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대학생부터 직장인, 외국인 등 시민 400여명(100팀)이 참가한다.
이들은 '내가 해결하는 서울의 도시문제'를 주제로 ▲혁신 아이디어를 실제 시제품으로 만들어내는 '메이커톤' ▲구현 가능한 단계의 신제품이나 신서비스를 기획하는 '아이디어톤' ▲서울 거주 외국인들이 주축이 되는 '외국인 다국적팀 메이커톤' 등 3개 대회에 참가한다.
아이디어를 토대로 우수 시제품을 제작한 팀은 '서울형 R&D 지원사업' 참여시 가점을 받게 된다. 여기에 최종 선정되면 최대 연 2억 원의 연구개발 비용과 국내 특허 출원비(최대 130만원)도 지원받는다.
신제품이나 서비스로 구현이 가능한 우수 아이디어에는 대상 300만원을 비롯해 총상금 1500만원이 주어진다.
시는 대회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품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이를 공공 연구개발 과제 발굴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오후 12시20분 최종 발표회에 참석해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메이커톤 참가팀들의 아이디어 발표를 듣고 이어지는 심사 투표에도 참여한다.
박 시장은 "다양한 도시문제의 해법을 지속적으로 시민과 함께 찾고 이를 기업의 사업화와 연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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