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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연차총회]출범 후 대출 프로젝트 4건 첫 승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5초

[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출범 후 처음으로 대출 프로젝트 4건을 승인했다.


25일 AIIB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전력시설 확장(1억6500만달러), 인도네시아 슬럼가 정비(2억1650만달러), 파키스탄 고속도로 건설(1억달러), 타지키스탄 국경도로 개선(2750만 달러) 등 4건의 대출 프로젝트가 승인됐다. 총 대출 규모는 5억900만달러(약 6900억원)에 달한다.

방글라데시 인프라 투자를 제외한 나머지 투자 사업 3건은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공동으로 추진된다.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는 "이번 투자 사업이 이 지역의 심각한 인프라 파이낸싱 격차를 줄이고 지역 연결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세 개 사업이 우리의 개발 파트너인 ADB, EBRD, WB와 공동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AIIB는 올해 전체 대출 사업 규모를 12억달러로 잡고 있어 연내 추가로 사업 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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