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 목성궤도 진입 앞두고 있어…현재 목성으로부터 890만km 떨어져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구름에 가린 목성
구름을 뚫는 주노
주노 목성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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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Jupiter)과 네 개의 위성이 포착됐다, 가스 행성인 주피터와 '이오(Io)', '유로파(Europa)', '가니메데(Ganymede)', '칼리스토(Callisto)' 등 큰 달이 보인다. 오는 7월4일 목성궤도에 진입하는 주노(Juno) 탐사선이 지난 21일 목성으로부터 약 1090만㎞ 떨어진 상태에서 찍은 사진이다. 목성을 덮고 있는 짙은 구름이 서서히 주노의 눈으로 들어오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4일 9시57분48초(태평양 연안 표준시)에 주노 탐사선은 목성으로부터 890만㎞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주 동안 목성 궤도에 안착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이정표는 주노가 최종 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35분 동안의 로켓 모터 점화에 성공적 열쇠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릭 니바켄(Rick Nybakken) 주노 프로젝트 매니저는 "우리는 그동안 5년 동안 주노를 운영해 왔는데 목성 궤도 진입 10일을 앞두고 있다"며 "주노 프로젝트는 행성과학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들은 초 진장 상태에 들어갔다. 35분 동안의 로켓 점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주노가 추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주노 탐사선에 실려 있는 광학카메라인 '주노캠(JunoCam)'은 목성과 네 개의 위성을 찍어 지구로 전송할 만큼 상태가 매우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편인 '주피터'의 비밀에 대해 구름을 뚫고 파헤칠 수 있을 것인지 아내인 '주노'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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