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재무상은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과 만나 "주요 7개국(G7)은 필요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G7간 통화스왑이라는 수단을 갖고 있다"며 시장 안정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가시화되면서 일본의 외환과 증시는 요동치고 있는 상태다. 엔화가치는 장중 달러당 99엔까지 급등했으며 증시는 8% 급락하기도 했다.
아소 재무상은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기꺼이 움직일 것"이라며 "시장 불안이 계속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환시장의 안정은 매우 중요하다"며 강조했지만, 추가완화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아소 재무상은 브렉시트로 인해 "시장이 매우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면서도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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