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의원(51·중랑구갑)이 과거 자신의 딸을 의원실 인턴으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학생이던 딸 장모씨는 제19대 국회 임기 중인 2014년 약 5개월 정도 서 의원의 의원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지역에서 일하던 인턴이 그만두면서 원래 일을 도와주던 딸이 새벽부터 밤까지 일해야 했다”면서 “의원실에 출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서 의원의 딸 장씨는 정식 인턴으로 국회 출입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 의원은 그러면서 “월급은 모두 정치 후원금으로 반납했다. 개인적으로 쓴 돈은 없다”고 해명했다.
국회의원은 보좌관과 비서관 등 7명의 보좌직원을 채용할 수 있다. 여기에 별도로 2명의 인턴 채용이 가능하다.
한편 당시 대학생이던 장씨는 현재 로스쿨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딸의 로스쿨 입학에 대해 “대학시절 총장상도 받았고, 최고 학점을 받았다”며 “자신의 실력으로 로스쿨에 입학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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