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 풋볼 DNA’ 주제로 1시간 강연…프로선수로서 갖춰야 할 ‘프로의식’ 소양 강조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기술위원회 위원장(57)이 17일 오전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클럽하우스를 깜짝 방문했다
여섯 경기 연속 무승으로 분위기가 처진 부산 선수단을 위해 사무국에서 특별히 준비한 시간이었다. 부산 선수단 전원 및 코칭스태프, 구단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아이파크 & 풋볼 DNA’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었다. 영화 ‘타이타닉’ 침몰 당시 끝까지 남아 연주하는 악사들의 장면을 상영하고 그들의 ‘프로의식’을 되짚어 보는 것으로 강연이 시작됐다.
이 위원장은 부산의 강점 및 약점, 프로의 자세, 팀 내 의사소통 등에 대한 내용을 중점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선수들은 누구랄 것 없이 펜과 메모지를 준비해 진지한 모습으로 내용을 적어가며 경청했다. 원래 1시간 정도 예정되었던 강연은 선수들의 열정적인 자세로 시간 초과되어 끝났다.
강연을 들은 코칭스태프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를 비롯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와 목적 의식 함양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준 사무국과 이용수 위원장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부산에 위닝 멘탈리티를 불어넣은 특별한 강연. 다가오는 토요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펼쳐지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8라운드 부천전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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