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피나 선방' 콜롬비아, 페루에 승부차기 승…코파 4강행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사진=espn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콜롬비아가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의 활약으로 승부차기 끝에 페루를 꺾고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4강에 올랐다.

콜롬비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페루와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비기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 대회는 토너먼트에서 정규시간 무승부가 될 경우 곧바로 승부차기를 한다.

콜롬비아는 선축을 하며 세 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여기어 골키퍼 오스피나가 페루의 세 번째 키커 미겔 트라우코의 슈팅을 넘어지며 발로 막아내 승기를 잡았다. 이후 페루 네 번째 키커 크리스티안 쿠에바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면서 4강행을 확정했다.

콜롬비아는 23일 오전 9시 멕시코-칠레전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