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단체 급식 사업 연달아 수주하며 활기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이씨엠디가 최근 대형 단체급식 사업장을 잇달아 수주하며 급식사업 매출 신장의 추진력을 얻게 됐다.
풀무원 계열의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이씨엠디는 최근 강원랜드와 쿠팡 물류센터 등 총 65억 규모의 대형 단체 급식 사업 위탁 운영 계약을 연이어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씨엠디는 올해 급식사업에서만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이씨엠디는 지난 5월20일 약 48억원 규모의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 직원식당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 지난 1일부터 강원랜드 직원 대상으로 하루 약 3800식을 제공하고 있다.
강원랜드호텔카지노, 마운틴콘도, 힐콘도, 밸리콘도 총 4개 구역으로 구성된 직원식당에는 직원들이 언제든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24시간 오픈 카페를 운영하며 테이크아웃 형태의 도시락 판매와 심야 시간 근무자들을 위한 간식을 제공한다.
이어 5월3일 수주에 성공한 소셜커머스 선두업체 쿠팡 인천물류센터 직원식당은 17억원 규모로 지난 9일부터 중식·석식·야식 등 하루 약 1400식을 제공하고 있다. 물류센터 특성상 직원들이 식사를 제때 챙기기 어렵고 주변 상권이 발달하지 못한 점을 감안해 직원들을 위한 건강코너와 샐러드바 등을 구성하고 건강한 메뉴를 통해 직원만족도 제고에 노력할 예정이다.
이씨엠디는 자사만의 경쟁력과 차별화를 통해 단체급식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여 신선한 채소, 지방이 적은 단백질, 현미 등 통곡식으로 구성한 ‘로하스 영양 식단’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
로하스 영양 식단은 현대인의 영양균형을 고려해 이씨엠디가 개발한 식단으로 나트륨과 칼로리가 낮아 당뇨, 비만 등 대사증후군이 많은 현대인에게 이롭다. 또한, 이씨엠디는 자사의 급식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적당한 식사량, 식사방법, 영양정보를 안내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동훈 이씨엠디 급식사업1본부 본부장은 “이씨엠디만의 건강한 메뉴와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연이어 대형 급식사업 수주에 성공했다”며 “이씨엠디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로하스 영양 식단’과 도시락, 간식 등 다양하고 건강한 메뉴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씨엠디는 1991년 위탁급식 사업을 시작으로 컨세션, 휴게소 및 자연은맛있다, 찬장, 브루스케타, 아란치오 등 전문 브랜드 레스토랑 사업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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