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색 살아있는 다양한 김치의 세계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17일부터 12월 16일까지 6개월 간에 걸쳐 매월 1회 서울 종로구 인사동 뮤지엄김치간 6층 김장마루에서 ‘팔도김치 담그기’ 시연 행사를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4월21일 인사동에 새롭게 문을 열어 개관 1주년을 맞은 ‘뮤지엄김치간’은 우리 고유의 김치와 김장문화를 알리기 위해 실물 전시, 디지털 전시, 김치 담그기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뮤지엄김치간은 재개관 이후 내·외국인 관람객들에게 김치와 김장문화를 이해하고, 김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중부식 대표 김치인 ‘통배추김치’와 ‘백김치’ 담그기 체험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팔도김치 담그기 체험프로그램은 중부식 김치 외에 다른 지역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김치를 경험하고 싶다는 관람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뮤지엄김치간이 특별 기획했으며, 관람객들은 서울 경기 지역뿐 아니라 경상, 전라, 충청, 강원, 제주 등 다양한 지역의 환경적 특성과 문화가 반영된 지역 김치를 맛볼 수 있게 됐다.
올해에는 각 지역의 대표성과 대중성을 고려해 경상북도 ‘오징어파김치’, 강원도 ‘창난젓깍두기’, 충청도 ’나박김치’, 경기도 ‘총각김치’, 전라북도 ‘양파김치’, 전라남도 ‘갓김치’, 서울 ‘동치미’, 제주도 ‘귤물김치’ 등 8개 김치가 시연될 예정이다.
17일에는 경상북도의 ‘오징어파김치’와 강원도의 ‘창난젓깍두기’가 첫선을 보인다. 오징어파김치는 뮤지엄김치간 ‘김치공부방’에서 상영 중인 김치 다큐영상에서 소개되고 있는 김치로 뮤지엄김치간의 관람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김치이기도 하다.
또 강원도 ‘창난젓깍두기’는 지역 특성 상 해산물을 많이 사용해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시연이 끝난 후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담가진 지역 김치를 쌀밥과 함께 시식할 수 있다.
‘팔도김치 담그기’는 별도의 체험비 없이 매월 셋째 주 금요일 뮤지엄김치간 입장객 중 선착순 50명에 한하여 참가할 수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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