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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롯데]신격호 총괄회장을 향한 의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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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와 수백억원어치 부동산 거래, 시세 차익 의혹
지나친 가족경영 참여, 일감 몰아주기 관행
셋째부인 서미경씨, 비자금 창구 의심

[위기의 롯데]신격호 총괄회장을 향한 의혹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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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검찰이 강도 높은 비자금 수사를 이어가면서 고령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재판정에 서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신격호 총괄회장과 연관된 비리 의혹은 부동산 거래 의혹과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크게 2가지다.

◆롯데 계열사와의 수백억원어치 부동산 거래=신격호 총괄회장과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2000년 이후 11차례 부동산을 매매하면서 시세차익을 낸 의혹을 받고 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롯데칠성, 롯데제과 등 계열사들은 신 총괄회장의 소유 부동산 11건을 651억원에 매입했다.


롯데칠성은 2002년 9월 충북 충주시 목행동 1만732㎡ 부지를 10억원에 매입했다. 10월에는 경기 오산시 부산동 2950㎡ 부지를 8억여원에 사들였다. 롯데제과는 충북 충주 목행동 부지를 7억원, 경기 오산 부산동 부지를 11억원에 각각 매입했다. 롯데제과는 2000년 9월 경기 평택시 진위면의 1454㎡ 규모 부지를 73억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롯데상사는 2008년 8월 인천 계양구 목상동 166만7392㎡ 땅을 매입하면서 신 총괄회장에게 약 500억원을 지급했다. 2007년에는 신 총괄회장이 경기 오산시 부산동 토지 10만2,399㎡를 롯데장학재단에 기부했다가 롯데쇼핑이 바로 1030억원에 매입했다. 이밖에도 호텔롯데가 2009년 신 총괄회장 롯데물산 주식을 시세보다 두 배 이상 비싼 47억원에 매입했다는 주장도 있다.

검찰은 신 총괄회장이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시세 차익을 거둬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전 비서실장이 보관해온 서류를 통해 신 총괄회장의 재산이 수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나친 가족경영 참여, 일감 몰아주기 관행=롯데그룹의 일감몰아주기도 검찰 수사선상에 있다. 롯데는 2013년 국정감사등에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최대주주인 시네마통상과 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부인인 서미경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유원실업, 그리고 시네마 푸드 등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등의 지적을 받자 이들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 회사들은 수년간 1000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금도 이런 관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롯데백화점 주요 점포 식당가에서는 서 씨가 사실상 소유주인 유기개발에서 운영하는 식당 7개가 운영 중이다. 유기개발에서 운영하는 식당들은 유원정(냉면전문점), 마가레트(커피전문점), 향리(우동전문점), 유경(비빔밥전문점) 등이다. 이 회사는 10년 이상 식당에서 영업해온 것을 감안, 서씨는 100억원이 넘는 이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거래가 적법했는지, 이 과정에서 탈루가 없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미경 씨와 관련된 회사를 통해 신격호 총괄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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