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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BOJ 총재 "엔고, 물가에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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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장중 달러당 103엔대까지…헬리콥터 머니 현행법상 불가능

구로다 BOJ 총재 "엔고, 물가에 바람직하지 않아"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사진 =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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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엔고 추세가) 물가상승률에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펀더멘털(경제 기본체력) 반영하지 않은 엔고 추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금융시장 상황을 경계했다.

이날 장중 엔화가치는 달러당 103엔대까지 급등했다. 오후 4시 9분 현재 엔화는 달러당 103.70~71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가치가 전거래일 대비 2.39% 상승한 셈이다.


그는 일각에서 극단적 금융완화책인 '헬리콥터 머니'의 필요성이 언급되는 것에 대해서는 "현행 법 제도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필요하다면 양·질·금리의 3차원 완화를 주저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물가 역시 2%의 목표치를 향해 상승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로다 총재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투표와 관련, "영향을 예의 주시하겠다"며 "해외 중앙은행과 긴밀하게 정보를 교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너스 금리가 금융기관들의 수익성을 해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마이너스 금리는) 금융기관의 신용중개 기능을 저해하지 않는다"며 "은행 수익에도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마이너스 금리 효과가 실물 경제에 점차 파급되고 있으며, 앞으로 효과가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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