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은행(BOJ·일본 중앙은행)이 16일(현지시간) 통화정책 동결을 선택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후 1시1분 현재 엔화는 달러당 104.76엔을 기록 중이다. 전날에 비해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3% 가량 올랐다. 달러·엔 환율이 달러당 105엔선을 무너뜨리고 104엔선에 진입한 것은 2014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BOJ는 이틀 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존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0.1%로 동결됐고 본원통화를 연간 약 80조엔 늘리는 양적완화 자산 매입 규모도 동결됐다. BOJ 통화정책위원 9명 중 8명은 현행 통화정책 유지에 찬성표를 던졌고, 9명 중 7명은 기준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오는 23일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를 앞두고 있어 시장에서는 동결을 점치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다만 블룸버그 설문에 응답한 이코노미스트 중 28%는 추가 통화정책 완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본 증시는 급락하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 급락하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