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박정환 이세돌";$txt="박정환 9단과 이세돌 9단이 응씨배 결승 진출을 다투고 있다. / 사진=한국기원 제공";$size="550,365,0";$no="201606071708307194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박정환(23) 9단이 2회 연속 ‘바둑 올림픽’이라 불리는 응씨배 결승에 진출했다.
14일 중국 우한 완다루이화 호텔에서 열린 제8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우승상금 40만 달러) 준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이세돌(33) 9단에게 285수만에 흑 3점(3집반) 승을 거뒀다.
이로써 박 9단은 2승 1패로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박 9단은 스웨 9단을 불계승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중국의 탕웨이싱 9단과 대결을 펼친다. 한국 통산 6번째 우승 도전이다. 박 9단은 지난 대회 결승에서 중국의 판팅위 9단에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 9단은 탕웨이싱 9단과의 맞대결에서 3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5번기로 치러지는 결승전은 오는 8월 10일부터 열리며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 9단은 대회 첫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박 9단은 이날 중반 전투에서 상중앙에 거대한 흑 진영을 구축하고 위기의 하변 대마를 타개하면서 일찍 승기를 잡았다. 이 9단은 상중앙 흑 진영에 ‘승부수’를 던지며 반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박 9단은 이 9단과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12승17패로 격차를 좁혔다.
한편 박정환 9단은 평소 사활 집을 분신처럼 끼고 다녀 바둑팬들로부터 '사활의 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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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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