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총회에 안건 상정하기로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내년 연차총회 개최 후보지로 한국을 단독 선정했다. 후보지로 한국을 선정한 것은 지난 4월 AIIB이사회에서 결정이 됐으며, 이달 25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단독 후보지라 승인만 받게 되면 유치가 확정된다.
통상 국제기구는 3~5년전에 연차총회 개최여부를 결정한다. AIIB 사무국의 경우 올해 출범해 시간이 촉박한 만큼 상대적으로 지분율이 낮지만 정서적, 경제적으로 친근한 한국과 유치여부를 논의해 왔다.
정부는 AIIB 연차총회를 국내에서 개최하면 우리나라의 AIIB내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57개국이 참가한 AIIB는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월 출범한 다자개발은행이다. 현재 자산규모는 15억달러 정도다. 현재 AIIB총재는 중국 재정부 부부장 출신 진리췬이며 우리나라에서는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 리스크담당 부총재를 맡고 있다. AIIB 창림멤버인 우리나라의 지분율은 3.81%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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