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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韓 '유라시아이니셔티브'와 中 '일대일로' 연계 플랫폼 개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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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정부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에 발맞춰 한국과 중국의 중장기 대외발전전략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일대일로(一帶一路)'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유발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정부는 25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AIIB 출범 계기 아시아 인프라 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확정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8일 개최된 '유라시아 시대의 국제협력'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구상이다.


세계 최대 단일 대륙이자 거대 시장인 유라시아 역내 국가 간 경제협력을 통해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만들고, 유라시아 국가와의 협력으로 북한의 개방을 유도해 통일 기반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일대일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를 순방하면서 처음 제시한 것으로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통한 신규 투자수요 창출, 중국 중서부 지역 개발을 통한 신(新) 성장거점 마련 등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이 두 전략의 연계 플랫폼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플랫폼 내 금융 협력, 공동 연구, 기업 간 협력 등을 담당하는 분야별 그룹을 올해 상반기 중 구성, 연계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한국과 중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일대일로 정책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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