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독일 장기 국채금리가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대로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외환시장에서 독일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이 장중 -0.001%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989년 블룸버그가 독일 국채금리를 집계한 이후 사상 최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 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데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앞두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자금들이 안전자산에 몰리고 있다.
독일을 비롯해 일본과 영국 등 주요국 국채금리는 최근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일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0.185%를 보이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 세계에서 10년물 국채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국가는 스위스와 일본, 독일 등 3개국으로 늘어났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