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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째 하락…브렉시트 우려에 외국인+기관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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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000선 밑으로 떨어진 코스피가 14일 나흘 연속 하락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2% 가까이 빠지며 2000선 밑에서 거래를 마감한데 이어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전일 대비 2.51포인트(0.13%) 하락한 1976.5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추가 하락과 반등 사이에서 오락 가락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개인이 30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2억원, 61억원 순매도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 전자(0.53%), 운송장비(0.07%), 건설(0.27%), 통신(0.22%)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 중이다. 철강, 금속이 1.32% 하락하고 있고 기계(-0.51%), 증권(-0.48%), 음식료(-0.51%), 화학(-0.53%)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80%), 한국전력(0.5%), 현대차(0.74%)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현대모비스(-0.79%), 아모레퍼시픽(-0.49%), 삼성물산(-1.24%), NAVER(-1.43%) 등이 하락 중이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등 코 앞에 닥친 대외 이벤트들 때문에 국내 주식시장에 관망심리가 확산되고 있으며 매수주체도 부재한 상황"이라며 "과도한 지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 보다는 불확실성 요소들에 대한 확인을 먼저 한 후 대응하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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