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다수의 모바일게임 신작 론칭이 잡혀있는 점을 감안해 인터넷주 톱픽(Top Pick)으로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8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하반기부터 잇따라 내놓을 예정인 게임은 우선 모바일게임의 경우 리니지 레드나이츠(Lineage Red Knights), 리니지 온 모바일(Lineage On Mobile), 리니지2 레전드, 리니지2 모바일 한국, 리니지2 모바일 중국, 아이온 레기온스 등 빅4 블록버스터 PC게임 IP를 활용한 신작들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PC게임의 경우 엔씨가 개발하는 5번째 블록버스터 PC게임 신작 리니지이터널의 글로벌 매출은 빅4 PC게임 중 유일하게 북미·유럽 시장 히트를 시현한 블레이드앤소울 글로벌 매출을 능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리니지이터널은 개발단계부터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했다는 점, 한국 및 글로벌 주요 국가간 큰 시차 없이 글로벌 론칭을 단행한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대작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엔씨의 분기별 실적은 올해 2~3분기엔 잠시 숨을 고른 다음 4분기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고 내년부터는 매 분기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단기적으론 2~3분기 실적 숨고르기 가능성을 감안하는 전략도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선 의사결정의 옵션일수 있다"며 "하지만 올해 하반기 다수 모바일게임 론칭일정 집중, 내년 상반기 PC게임 핵심 기대작 리니지이터널 론칭 등을 감안해 지금부터 분할매수 관점으로 접근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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