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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1600여 공직자대상 4대폭력 예방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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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오는 17일까지 1600여명의 공직자를 대상으로 성희롱ㆍ성폭력ㆍ가정폭력ㆍ성매매 등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수원시는 1차 예방교육을 13일 시청 대강당에서 공직자와 공공근로자, 사회복무요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교육은 성희롱 예방 연극과 전문강사 교육 등 5시간으로 나눠 진행됐다.

㈜좋은습관창조원은 '희롱헤롱'이라는 제목의 성희롱예방 연극을 통해 직장 내 성희롱 성립 여부와 법적 판단 기준을 교육했다.


성희롱 문제를 바라보는 조직원들의 다양한 관점을 이야기방식으로 소개해 참석자들이 교육적 메시지를 쉽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 성문화연구소 대표 견윤창 강사는 '폭력예방, 나의 작은 변화가 시작입니다'를 주제로 폭력의 특징을 이해하고 폭력 예방을 위한 일상 실천 방안 등을 강의했다.


견 강사는 "폭력의 발생원인은 성에 대한 왜곡된 통념과 낮은 인권의식, 가해자에 대한 미약한 처벌 등에 있다"며 "폭력을 멈추기 위해 모든 사회구성원들의 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각종 폭력사건이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는 시점에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돼 참석자들의 호응도와 집중도가 높았다"며 "건전한 가치관을 수립해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직자가 폭력예방과 인권보호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공직자 폭력예방 교육은 양성평등기본법 등 관련법과 여성가족부의 '공공기관 폭력예방 교육 안내'에 따라 수원시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는 의무교육이다. 수원시는 오는 17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공직자 16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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