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대학 연계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와 카이스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오는 14~15일 1박2일간 자유학기제 농어촌 학생들을 대상으로 '카이스트 진로탐색캠프'를 개최한다.
교육부는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가 부족한 농어촌 학교의 진로체험 프로그램 확보를 위해 교육적 마인드와 함께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갖춘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왔으며, 올해 1학기에는 카이스트와 서울대학교가 4회에 걸쳐 도서벽지 10개교, 243명의 학생들을 위한 진로탐색캠프를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2학기에는 고려대와 한국외대, 홍익대 등 13개 대학에서 총 35회에 걸쳐 1855명을 대상으로 진로탐색캠프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어촌-대학 연계 진로탐색캠프가 처음으로 이뤄지는 카이스트에서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특성을 살려 학생들이 이공계 진로를 미리 맛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학생들은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를 방문해 국내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부터 우리별 2·3호, 나로과학위성 등의 개발 과정과 역할을 알아보고 위성 교신 현장과 조립 과정도 직접 살펴본다.
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3D 프린터를 활용, 학생이 고안한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드는 과정도 경험한다.
신익현 교육부 학교정책관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리적·환경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각 대학의 지원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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