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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수출 늘어날까?…기저효과로 10일까지 수출 5.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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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수출 늘어날까?…기저효과로 10일까지 수출 5.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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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수출 늘어날까?…기저효과로 10일까지 수출 5.7% 증가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수출이 기저효과에 힘입어 6월에는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6월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이상 늘어나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18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게 된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38억8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수출액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17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이는 월간 수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장기간이다.


하지만 지난해 수출액이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달에 이어 이 달에도 10일까지 수출액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월간 수출도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관세청은 현지 자동차 수요 확대에 의한 자동차 산업 호조 및 해외생산기지 완성차 생산 증가로 미국, 멕시코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 달 1~10일 차량부품 수출액은 1년 전과 비교해 14.1% 늘었으며, 특히 미국을 상대로는 38.7%, 멕시코는 75.3% 급증했다. TV 등 송수신기기 부품도 40.8% 많아졌다.


국제유가의 바닥을 치고 오름세를 보이는 것도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가가 오르면 석유제품 가격이 인상되는 것은 물론 산유국 경제가 나아지기 때문이다. 지난 9일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48.98달러로 한 주 만에 2.81달러 상승했다.


다만, 월말 수출까지 변수가 많아 증가세가 이어질 지는 단언하기 어렵다. 지난달에도 20일까지 수출액이 증가했지만 월말 수출이 감소하면서 월간 수출액도 줄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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