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도 내 도서·오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보건진료소 관계자들에 대한 안전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최근 섬마을에서 강력사건이 발생하면서 안전에 취약한 지역을 우선으로 사전점검에 나선다는 취지에서다.
충남도는 10일 본청 재난상황실에서 보건진료소 관계자 간담회를 갖고 관내 도서지역과 오지의 보건진료소 근무자(보건진료 전담 공무원)의 안전근무 대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계자 회의를 겸한 이날 간담회에서 도는 최근 전남 소재 섬마을에서 발생한 강력사건을 토대로 관내 도서지역과 오지 내 보건진료소 보안 관리체계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보완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현 시점을 기준으로 충남지역에서 운영되는 보건진료소는 총 233곳으로 이중 230곳(98%)은 여성 보건진료소장이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또 섬마을 내 보건진료소는 총 9곳으로 집계되며 8개 보건진료소에는 CCTV와 방범창 등이 모두 설치, 비상연락체계 유지로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CCTV 등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당진 대난지도의 경우 현재 남자 보건진료소장이 근무 중이지만 도는 연내 방범시스템을 설치·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오지 보건진료소의 근무자들의 안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긴급하게 조치해야 할 사항과 단계적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을 각각 구분, 대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게 도의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보건진료소는 농어촌 등 의료 취약 지역에 배치돼 1차 보건의료를 담당하는 첨병과도 같은 기관”이라며 “도민 건강을 지키는 데 애쓰는 보건진료 근무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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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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