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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콘 가장 많이 설치한 업종은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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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매장 10곳 중 8곳에 설치…카페·패스트푸드 뒤 이어


비콘 가장 많이 설치한 업종은 '편의점' 비콘 설치 업종별 분포(자료제공 : 로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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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강남구에서 가장 비콘을 많이 사용하는 업종은 편의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8곳에 비콘이 설치됐다. 가장 많은 비콘을 제공한 업체는 SK텔레콤과 SK플래닛이었다.


비콘은 블루투스를 활용한 스마트폰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말한다. 매장에 비콘을 설치해두면 고객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아도 현 위치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 등을 알려준다. 대표적인 비콘 서비스로는 '시럽'(SK플래닛)과 '얍'이 있다.

14일 실내위치 측정 기술 업체 로플랫이 5월 한달간 강남구 일대 17개 업종, 2386개 매장을 조사한 결과, 비콘 설치 1위 업종은 편의점이었다. 492곳 중 82%인 404곳에 비콘이 설치돼있었다.


2위는 카페가 차지했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를 제외하고 중소형을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520개 매장 중 74곳(14%)에 비콘이 설치돼있었다.


이밖에도 패스트푸드 매장 37곳(55%), 화장품 매장은 29곳(33%)으로 조사됐다. 제과점이나 금융업, 약국, 의류매장 등은 20여개에 불과했다.


로플랫 관계자는 "브랜드 매장들이 경쟁하고 있는 편의점 업종에는 대부분 비콘이 설치돼있지만 중소형 카페에는 아직까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다"며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 매장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비콘을 접하기는 어려운 매장이 상당수"라고 설명했다.


업체별로는 SKT와 SK플래닛이 설치한 비콘이 가장 많았다. SKT와 SK플래닛은 총 423개 비콘을 265개 매장 내외부에 설치해둔 것으로 조사됐다. 2위인 얍(Yap)은 369개 비콘을 245개 매장에 설치했다. 얍의 비콘은 SPC 계열사에 많이 포함돼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SPC 계열사가 제외돼 실제보다 적게 측정됐다.


3위는 KT였다. KT는 매장 내부보다는 외부에 비콘을 주로 설치했다. KT는 매장 내부(150개) 뿐 아니라 외부(152개)에도 비콘을 다수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을 지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로플랫 관계자는 "SK텔레콤과 SK플래닛은 미니스톱이나 GS25등 편의점 비중이 높고 얍은 SPC 계열사와 CU 매장에 주로 비콘을 설치했다"며 "KT는 업종별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으나 금융업종까지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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