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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학교 감염병 관리 대응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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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교육자료 개발하고 감염병 예·경보제 운영


서울교육청, '학교 감염병 관리 대응반' 운영 서울시교육청 학교 감염병 관리 대책단 조직구성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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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과거 메르스(MERS) 사태와 같은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학교 현장에서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 감염병 관리 대응반'을 신설·운영한다. 학교 주변의 감염병 유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감염병 발생 예·경보제'도 시행된다.


서울교육청은 10일 오후 교육청에서 지난해 8월 마련한 '학생 감염병 관리 종합대책'에 대한 추진결과 보고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시교육청이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학생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종합대책의 추진 경과와 결과를 발표하고, 학교 감염병 관리 대책단장(서울대 예방의학과 교수 조성일)의 총평과 질의·응답 등이 이어진다.


시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감염질환 증상에 따른 대응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감염병 예방 및 대응 교육자료'를 개발했다. 여기에는 각 감염질환의 증상별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수록하고, 학교급별로 감염병의 종류 및 증상에 대한 정보를 체험 중심으로 구성했다.


또 '학생 감염병 정보포털 홈페이지'를 제작해 감염병 발생 현황 및 통계자료를 즉시 탑재하고, 감염병 발병 때 학부모의 행동요령과 각종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들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학생 감염병 관련 주간소식지'를 제작, 감염병 현황 및 통계분석 자료, 자치구별 감염병 발생지도 등을 학교 현장에 안내해 단위학교의 감시 및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대학교수 등 감염병 분야 전문가와 관련 공무원 19명으로 구성된 '학교 감염병 관리 대응반'을 운영해 감염병 유행 학교에 신속한 방역물품 지원과 관리자·담당자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감염병 발생 예·경보제'를 통해 감염병 유행 주변학교의 상황을 문자(SMS)로 신속히 통지함으로써 감염병의 조기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 감염병 관리 중·장기 계획'에는 대응체계 강화, 예방 인프라 구축, 예방·관리교육 강화, 취약분야 지원 등을 통해 2020년까지 학생 감염병 발생건수를 30% 이상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유치원과 학교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감염병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대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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