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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나는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쏠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긴 복싱의 전설, 무하마드 알리가 숨을 거뒀다.
3일(현지시각) ABC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리는 병상에서 생명보조 장치에 의존해 가족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알리는 최근 수년간 수차례 병원신세를 졌으며, 2014년 12월에 폐렴으로, 지난해 1월에는 요로 감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던 바 있다.
한편 알리는 1942년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태어나 12세 때 아마추어 복서 생활을 시작으로,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는 라이트 헤비급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프로로 전향해 3차례에 걸쳐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고 통산 19차례 방어에 성공하면서 1960~1970년대를 휘어잡았다.
하지만 알리는 은퇴 3년 만인 1984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30여 년간의 긴 투병생활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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