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이 코파아메리카 개막전에서 개최국 미국을 꺾고 첫 승을 챙겼다.
콜롬비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있는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미국을 2-0으로 눌렀다.
미국과 콜롬비아는 정예 멤버로 경기에 나섰다. 미국은 베테랑 클린트 뎀프시를 최전방에 세워 콜롬비아 골문을 겨냥했다. 콜로비아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콰드라도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콜롬비아가 경기 초반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르도나가 올려준 크로스를 사파타가 발리 슈팅으로 때려 골망을 갈랐다.
한 골을 내준 뒤 미국은 반격에 나섰지만 공격의 실마리가 잘 풀리지 않았다. 콜롬비아는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리드를 지켰다.
전반 41분에 콜롬비아의 추가골이 터졌다. 미국의 측면 수비수 디안드레 예들린의 핸들링 파울로 콜롬비아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하메스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후반전에도 교체카드를 쓰면서 경기를 잘 이끌어간 콜롬비아는 경기를 2-0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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