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축구선수 이승우가 잉글랜드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3일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잉글랜드 U-18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후반 16분 김진야의 결승골에 이어 후반 19분 이승우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8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 이승우는 페널티킥을 성공해 한국의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괜찮았다. 남은 1경기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며 "정정용 감독님 밑에서 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우는 "많은 관중이 왔고 축구를 즐기고 싶었다"며 "남은 한 경기도 이렇게 재밌게 경기하고 싶다"며 자신의 댄스 세레머니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정 감독은 “이승우가 사실 100% 몸 상태가 아니었다. 그래서 섀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겼다”면서도 “패스와 공간 침투 등 자신의 장점을 잘 활용해 좋은 경기를 치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승우가 주장을 맡아 부담도 많았을 텐데 자기 역할을 다했다”면서 “경기에 앞서 잉글랜드 수비진이 이승우를 강하게 막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역시나 거칠게 나왔다. 그래도 이겨내고 잘 해줘서 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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