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PK 쐐기골' 한국 U-18, 잉글랜드 완파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18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잉글랜드를 완파하며 잠재성을 확인했다.

대표팀은 3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잉글랜드를 2-0으로 눌렀다. 후반 15분에 김진야(대건고)가 선제골을 넣은 뒤 이승우(FC바르셀로나)가 침착한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뽑아 경기를 2-0으로 끝냈다.

한국은 안정된 4-2-3-1 전술로 나왔다. 이승우는 최전방 조영욱(언남고) 바로 아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왔다. 대표팀 정정용 감독은 이승우를 2선 공격수에 알맞다 생각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기용했다. 좌우에는 박상혁(매탄고)과 김진야가 나왔다.

한국은 천천히 공격의 고삐를 당기면서 잉글랜드를 위협했다. 전반 22분에는 이승우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선제골은 후반전이 되서야 나왔다. 후반 15분에 김진야가 상대 수비진과 골키퍼의 실책을 틈타 득점했다. 4분 뒤에 쐐기골이 나왔다. 이승우의 침투패스를 따라 들어가던 조영욱이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이승우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며 2-0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킨 한국은 경기를 2-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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