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지난달 중국 다롄과 베이징에 관내 5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해 76건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화장품, 세탁세제, 무인종합정보안내시스템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수출상담을 통한 실질적인 계약은 110만달러로 추산된다.
개척단에 참가한 기능성 비누 제조업체인 미지인터네셔널 서지위 대표는 "다롄에서 바이어와 2차 미팅까지 마치고 현장에서 샘플로 2000달러 어치의 계약을 했다"며 "46만달러의 추가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섬유유연제 제조업체인 ㈜컨센서스의 양대열 이사는 "베이징에서 바이어와 실질적인 협의가 진행됐다"며 "용인시의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사업이 기업의 해외시장개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용인시는 매년 2~3회 지역별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해 편도 항공료와 상담 장소 임차료ㆍ현지 바이어 섭외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4월 체코와 루마니아에 유럽 시장개척단을 파견한 바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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