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광화문 삼거리부터 세종대로 사거리가 5일 태극기거리로 깜작 변신한다. 서울시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태극기를 주제로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세종대로에서는 태극기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바르게 태극기를 그리는 방법부터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태극기를 직접 그리고 만드는 체험이 가능하다.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이색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미니골프, 테니스파트너, 플라잉디스크 등 13개 뉴 스포츠를 지도자와 함께 배워볼 수 있는 ‘찾아가는 체육관’이 열린다.
국기원의 절도 있는 태권도 시범과 풋풋한 대학 동아리와 기성 아마추어 밴드의 아카펠라, 어쿠스틱 공연, 저글링 등 거리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5월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던 버블슈트, 비보이 공연, 가족운동회 등도 다시 운영된다.
시는 같은 날 자전거 퍼레이드와 도심 집회 등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자전거 퍼레이드 행사가 열려 광화문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이 통제된다.
평소 세종로를 지나던 39개 버스도 우회 운행하고 보행전용거리로 통제되는 광화문과 세종도로 사이 시내버스 정류장 3개도 폐쇄될 예정이다. 버스를 이용하려는 시민은 광화문(동화면세점 앞), 종로1가(종각 앞) 등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자세한 교통정보는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홈페이지(topis.seoul.go.kr),모바일웹(m.topis.seoul.go.kr), 보행전용거리 홈페이지(www.seoul.go.kr/story/walk)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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