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서점 등 인증샷 이벤트 진행... 가가호호 방문 게양홍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다가오는 제61회 현충일을 맞아 대규모 행사를 자제하고 지역 내 국기 달기 홍보를 통해 태극기의 소중함과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구민통합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도모할 계획이다.
현충일 태극기는 조기(弔旗)로 게양, 게양 시간은 관공서와 공공기관은 현충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다.
각 가정과 기업 등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조기는 깃봉에서 깃 폭만큼 내려서 달고 태극기와 함께 게양하는 다른 기들(기관기·새마을기 등)도 같이 내려 달며 악천후 등으로 태극기가 훼손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게양하지 않는다.
구는 태극기달기 운동의 참신한 홍보를 위해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아파트 내 태극기 게양 홍보 방송 문안을 공모해 새로운 문안으로 대체, 행정차량 70대에 자석식 태극기(가로 600m×세로 400m)와 홍보표어를 달고 운행토록 하는 등 주민 홍보 방법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초등학생들의 태극기달기 인식확산과 학부모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구청 누리집에 태극기달기 인증샷 코너를 만들고 태극기달기 인증샷은 물론 표어와 후기도 받아 우수한 작품을 제출한 학생에게 연말에 구청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들의 자발적인 태극기 선양 모임인 동별 ‘태극기 사랑 추진위원회’와 통·반장, 청소년 등의 자원봉사자 등이 집집마다 태극기 달기 구민 호소문 전달을 하고 방문하는 가구 또는 아파트 현관문에 포스트잇 형식의 홍보물도 함께 부착해 모든 가정에서 태극기 다는 날을 잊지 않게 할 계획이다.
현충일 태극기 조기게양 사진 인증샷! 할인 이벤트를 통해 영화관과 아쿠아리움, 서점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조기 게양된 태극기와 함께 얼굴이 함께 나오도록 휴대폰에 담아 현장에서 제시하면 된다.
코엑스 메가박스는 1인 당 6000원 균일가.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3000원 할인,영풍문고 코엑스몰점은 10%(도서에 한함) 할인해 주는데 사용기간은 현충일부터 12일까지이다.
이와 함께 구는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 달기 운동에 참여한 구민들의 사진을 넣어 10m 가량의 대형 태극기를 만드는 특별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태극기 달기에 동참하는 이들은 오는 6일 현충일과 다음달 17일 제헌절에 태극기 게양 인증샷을 찍어 서명과 함께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제출하면 된다.
자신의 모습이 담긴 대형 태극기를 보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길 수 있어 구는 많은 참가자들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며 자신의 이미지 사진은 각동 주민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지난 삼일절을 전후해 지역 내 태극기 꽂이가 훼손되거나 미설치 돼 태극기를 달 수 없던 가정에 바르게살기운동 강남구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강남구지회, 새마을운동 강남구지회 등 국민운동 3개 단체의 기증을 받아 2만1375개의 태극기 꽂이를 설치했다.
기업체, 직능단체, 주민들도 1만 3201개의 태극기를 기증한 바 있다.
옥종식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현충일에는 태극기달기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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