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 하향…일본·캐나다는 시장 축소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시장조사업체인 IDC가 시장 성숙과 수요 감소에 따라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망을 하향했다. 또 애플이 아이폰 출하량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1일 IDC가 발표한 전세계 휴대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보다 3.1% 증가한 14억8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3월 IDC는 전년보다 5.7% 성장한 15억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올해 아이폰 출하량 역시 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 IDC는 올해 아이폰 출하량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IDC에 따르면 올해 아이폰 출하량은 지난해 2억3200만대보다 감소한 2억2700만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IDC는 맞교환 프로그램과 저가 아이폰SE의 영향으로2017년에는 아이폰 출하량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애플 아이폰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IDC는 올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보다 6.2% 증가한 12억 4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폰 출하량 비중은 지난해 81%에서 올해 84%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다.
IDC는 미국과 유럽, 중국과 같은 대규모 시장에서 낮은 한자리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과 캐나다의 경우에는 각각 6.4%, 6.9%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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