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내 아이 교통안전 옐로카펫’으로 지킨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광진구, 7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구남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에 ‘옐로카펫’ 설치, 녹색 어머니회·교사·공무원 등 30여명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7일 구남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에 녹색어머니회, 교사, 공무원 등 30여명과 함께 ‘ 옐로카펫’을 설치한다.


옐로카펫은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앞 바닥과 대기공간 벽면에 노란색 표시를 해 보행자가 횡단보도 앞에서 안전하게 대기하고 운전자는 멀리서도 보행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사고 예방 시설이다.

구는 운전자가 보행 중에 있는 어린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함으로써 안전한 등·하굣길을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설치는 서울시와 국제아동인권센터의 지원을 받아 시범적으로 시행, 구는 올해 초 수요조사와 사업설명회를 거쳐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위험이 높은 지점 중 한곳인 구남초등학교 지역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내 아이 교통안전 옐로카펫’으로 지킨다 옐로카펫
AD

행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뒤의 벽과 바닥을 망치를 이용, 가로 8m×세로 2m의 내구성 강한 삼각형 노란색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설치한다.


또 상단은 태양광 램프를 부착해 낮에 햇볕을 모았다가 밤에는 자동으로 켜지는 구조로, 야간에도 원거리에서 대상물의 존재를 쉽게 식별할 수 있다.


구는 설치 후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기업체로부터 후원을 받아 설치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구는 구남초등학교 인근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위해 지난달 29일 정문 쪽 도로에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했다. 통행차량 과속방지를 위한 시설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행 중인 차량의 속도를 표시부에 표시함으로써 자발적인 감속과 안전운행을 유도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옐로카펫은 아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게 하고 운전자는 보행자가 잘 보이도록 유도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우리구는 어린이를 비롯한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사람중심의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