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바람직한 공직자상 정립과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공직자 150명을 대상으로 6월 1~3일 ‘청렴문화 체험교육’ ... 전 부서를 순회하며 구 청렴도 향상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소공간담회’ 운영 등 조직 내 청렴문화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 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조직 내 청렴의지와 청렴문화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직원 청렴교육에 힘쓰고 있다.
먼저 구 공직자 150명이 남양주시 소재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적지를 찾는다.
이번 ‘청렴문화 체험교육’은 바람직한 공직자상 정립과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 6월 1~3일 3회에 걸쳐 진행한다.
교육장소인 실학박물관 등 남양주 다산유적지 일원은 다산의 체취와 학문적 업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대표적인 청렴문화 체험 현장이다.
정약용의 생가인 여유당과 묘소 등이 곳곳에 남아 있어 그의 애국·애족·애민 사상을 체험하기에 그만인 장소다.
이번 교육은 1일에 50명씩 총 3회에 걸쳐 다산의 삶과 공렴(공렴(公廉 : 공정과 청렴)정신을 주제로 진행한다.
교육은 다산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다산 유적지 탐방, 청렴 특강 등으로 진행된다.
직원들은 다산생가와 마재마을을 둘러본 후 해설사와 함께 실학박물관을 관람한다.
또 ‘다산과 목민심서’를 주제로 한 학예연구사 특강 후에는 두물머리로 이동해 명상의 시간을 갖는 등 힐링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3월부터 6월말까지 동주민센터를 포함한 전 부서를 순회하며 ‘소통과 공감을 위한 부서별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직원상호간 토론을 통해 구 청렴도 수준을 스스로 되짚어보며 향상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 감사담당관 주재 아래 일정에 맞춰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5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간부공무원 청렴특강’을 해 부당한 업무지시, 예산 부당사용 등 청렴도 제고를 위한 간부공무원의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또 전 직원이 한 해에 10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온· 오프라인 청렴교육을 받도록 하는 ‘청렴교육 이수의무제’도 추진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다산의 청렴정신과 가르침을 체험, 구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행정을 펼치기 위한 공직자의 소임과 역할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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