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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분양시장'…이달 5만4742가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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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比 36%·전년 동월比 43%↑
"단지별 청약 온도차 커 주의해야"


'불붙은 분양시장'…이달 5만4742가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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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6월 전국에 5만47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월 4만260가구보다는 36%, 전년 동월 3만8201가구보다는 43% 이상 늘어난 수치다.


1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 달 전국 분양예정(공공분양·임대 포함) 아파트 물량은 총 77개 단지·6만5074가구다. 이 중 일반 분양물량은 5만4742가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 53개 단지·3만5631가구로 전체의 65%에 달한다. 지방에는 24개 단지·1만9111가구 규모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선 우선 삼성물산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 '래미안 장위(가칭)'를 각각 분양한다. 장위 1구역은 장위동 144-2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939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에는 490가구가 분양된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인접해 있다. 장위5구역은 장위동 173-11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2층, 16개동 전용 59~116㎡ 총 1562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87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36-1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전용 59~108㎡, 총 893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중 4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반도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80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동, 전용 59~84㎡ 총 1241가구로 구성된다. 희소가치가 높은 전용 59㎡타입이 전체 평형의 57%를 차지하는 중소형 대단지다.


신안종합건설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84~93㎡ 총 734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중심상업지구가 가깝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423-3외 7필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상록'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7층, 4개동, 전용 59~84㎡, 아파트 559가구, 오피스텔 38실로 구성된다. 초당초와 이호초, 이호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자율형 사립고인 동산고도 가깝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시흥 은계지구(복-1블록)에서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6개동으로 아파트 816가구(전용 84~119㎡), 오피스텔 317실(전용 35㎡)로 조성된다.


지방에선 대한토지신탁(시행)이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36-8에 '정선 고한 센트럴하임'을 분양한다. 전용 59~127㎡, 총 299가구 규모다. 4베이와 펜트리 등 혁신설계가 적용되며 최상층에는 고한·사북 지역 최초의 5베이 펜트하우스도 구성된다.


동원개발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일대에 '시청역 비스타 동원'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상 38층, 4개동 아파트 740가구와 오피스텔 187실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단일형, 오피스텔은 1·2인 26㎡, 40㎡의 소형으로만 꾸며진다. 이 단지는 부산 지하철 1호선 시청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다.


한화건설은 여수시 웅천지구 관광휴양상업 3단지 C4-2·3블록에서 '여수 웅천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5개동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75~134㎡, 1781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오피스텔은 188실, 전용면적 28~84㎡에 테라스(일부세대)가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KCC건설은 전북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공동13블록에 짓는 '전주 에코시티 KCC 스위첸'을 분양한다. 전용 59~84㎡ 948가구로 구성된다.


중흥토건은 경남 김해시 진영읍 진영리 1353 일원에 '김해 진영2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1층~지상 29층, 19개동 전용 79~110㎡ 총 1521가구 규모다. 단지 주변에 본산준공업지구와 김해 주호일반산업단지, 김해 본산농공단지, 김해 진영죽곡농공단지, 김해 테크노벨리 일반산업단지, 김해 병동농공단지, 경원한림공단 등이 있다.


대림산업은 경북 구미시 원호리 산44-12번지에 '구미원호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전용 59~84㎡ 총 718가구 규모다.


한진중공업은 제주 서귀포시 도남동에서 '해모로 리치힐'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최대 10층, 10개동, 총 426가구 규모로, 전체 가구의 약 87%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 분양물량은 243가구다.


물량이 늘어난 만큼 시장의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실제 지난 달 청약에 나선 총 62개 단지 중 1순위 청약 미달 단지는 30곳에 달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입지와 분양가 등을 고려한 선별적 청약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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