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전자가 남미에 이어 중국에서도 전략 스마트폰 'LG G5'의 보급형 모델 'G5 SE'를 출시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중국에서 JD을 통해 G5 SE의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이번 예약 판매는 다음 달 2일 오전 8시까지 진행되며 이날 오전 10시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G5 SE의 사전예약 판매가는 3499위안(약 62만8900원)이며 100위안을 추가로 지불하면 다기능 배터리 충전팩과 휴대폰 케이스, 파우치 등을 제공한다.
G5 SE는 대부분의 사양이 지난 3월 말 출시된 G5와 유사하나, 일부 사양을 다운그레이드해 신흥시장 등을 타깃으로 가격 조건을 맞춘 제품이다. 2560x1440 해상도의 5.3인치 스크린과 스냅드래곤 652 프로세서, 3기가바이트(GB) 램, 32GB 내장 저장공간, 800만화소 셀피 카메라, 1600만화소 메인 카메라, 27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등이 적용됐다. USB 타입C 포트와 지문인식 기능을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6.0 운영체제로 구동된다.
LG전자는 G5에 이어 G5 SE를 중국 등 일부국가에 출시하면서 지난 1분기 부진했던 스마트폰 판매량 개선에 박차를 다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출시 초반 생산 물량 부족에 시달렸던 G5는 이달 초부터 원활한 생산에 돌입했으며 이에 따라 G5 SE의 각국 출시 역시 남미와 중국에 이어 다른 신흥국에서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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