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기획재정부는 국세청과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에서 '한-이란 조세협력회의'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타가비 네자드(Seyed Kamel Taghavi Nejad) 이란 경제재정부 차관보 겸 국세청장을 수석대표로 관계자 등이 참석, 임환수 국세청장, 문창용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등과 만날 예정이다.
양측은 조세정책과 국세징수업무 전반에 대해 논의할 계획으로 조세체계, 조세정책 방향, 외국인투자 조세특례 등에 대한 의견을 상호 교환할 예정이다.
또 우리 측은 이란측에 대해 세정 선진화에 관한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제공한다.
양국 기업과 국민의 교역·투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양측은 2009년 발효된 한-이란 이중과세방지협정의 원활한 이행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양국의 세제·세정에 대한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향후 지속적인 조세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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