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통 핫피플]"디저트카페, 다음 트렌드는 전문성 갖춘 복합매장"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강훈 KH컴퍼니 대표, 6년만에 커피전문점으로 복귀
쥬스식스·커피식스 단일 품목만 취급, 높은 가성비에 인기

[유통 핫피플]"디저트카페, 다음 트렌드는 전문성 갖춘 복합매장" 강훈 KH컴퍼니 대표
AD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인기 있는 건 결코 아닙니다. 가격대비 성능(가성비)을 갖췄으면서도 해당음료에 대한 전문성까지 있기에 호응이 있는거죠. 앞으로도 음료 시장은 더욱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세분화, 전문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강훈 KH컴퍼니 대표는 26일 기자와 만나 "국내 디저트카페의 다음 트렌드는 전문성을 갖춘 복합매장 형태의 카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토종커피전문점인 할리스커피와 카페베네를 거치며 '커피왕'으로 불리는 강 대표가 6년만에 커피전문점으로의 복귀했다. 2011년 망고식스로 디저트카페 전문점에 뛰어든 강 대표는 2013년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통해 망고식스 브랜드 알리기에 한창 주력했다가 지난 4월 쥬스식스 커피식스, 커피식스미니를 운영하는 KJ마케팅을 인수하면서 커피사업에 다시 발을 들였다. 이전까지는 이들 브랜드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하는 데에 참여가 그쳤지만 이들을 인수하면서 직접 경영하게 된 것. 커피식스 와 쥬스식스는 '가성비'가 트렌드인 최근 음료시장에서 1500원대 주스, 커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 대표는 "커피식스와 쥬스식스는 디저트문화가 어느 정도 자리잡은 상태에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출범한 브랜드"라며 "음료를 매일 즐기는 만큼 부담 없으면서도 품질은 떨어지지 않는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00% 아라비카 커피를 제공하고 주스는 생과일을 직접 갈아 제공하는데도 가격이 기존 커피전문점의 2분의1, 3분의1 정도 수준"이라며 "다른 저가브랜드들도 있지만 그들과는 또 다른 것이 전문성, 운영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커피식스에서는 커피 단일품목만, 쥬스식스에서는 주스만 다루고 있어 커피와 주스를 분리하지 않고 모두 판매하는 매장들과는 '전문성'에 있어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강 대표는 "커피식스미니와 쥬스식스는 전문분야가 분리돼 있고 매장은 함께 붙어있다"면서 "현재 커피식스미니와 쥬스식스는 약 70%의 매장이 '커피직스미니+쥬스식스' 형태의 병합모델로 운영돼 한 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커피전문점의 커피와 생과일주스전문점의 주스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3년 전 야심차게 추진했던 미국으로의 본사 이전 실패 경험이 살이 됐다. 강 대표는 "현지 이해도가 낮은 상태에서 100% 직영점으로 미국에 진출한 것은 무리수였다"고 회고했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 3개국에 70개 매장을 연 망고식스는 해외진출의 기본 전략을 마스터프랜차이즈(MF)로 삼고 있다. 호주,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일본 등에서는 MF로 진출해있다. 특히 가장 큰 시장으로 삼고 있는 중국에서 10건의 MF를 체결했고, 덕분에 매장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강 대표는 "중국 전 지역에서 MF파트너들의 직영점이 대부분 영업을 시작했고 이에 따라 가맹점도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 여파가 주변국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몽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까지 매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