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부천시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에 가입했다.
부천시는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으로부터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회원 증서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GNLC 회원으로 세계 여러 도시들과 다양한 평생학습 실천사례를 공유하고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하게 된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는 유네스코가 세계적인 협력 체계를 구성해 학습도시의 지속적 발전을 지원하고자 2015년 9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2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출범했다.
2016년 현재 한국을 포함해 영국·일본·브라질·그리스 등이 가입했다.
국내에서는 부천시를 비롯해 남양주, 전주, 통영, 수원, 군포, 의정부, 오산 등 8개 도시가 회원이다.
부천시는 지난 2002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받은 이후 여러 학습동아리에 강사를 파견하는 '무료 학습배달',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우리동네 학습공간', 저녁시간 이후 기업이나 기관 사무실을 학습공간으로쓰는 '퇴근학습길 사업' 등으로 시민의 평생교육 참여와 교육 접근성을 높여왔다.
이같은 부천의 평생학습도시 사례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홈페이지(http://learningcities.uil.unesco.org)에 소개될 예정이다.
시는 유네스코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계기로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수상에 도전한다. 수상 도시로 선발되면 학습도시 정책 수립과 운영에 관한 경험을 다른 도시에 전하는 역할을 한다.
김만수 시장은 "유네스코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계기로 평생학습 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학습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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